배우 진경이 tvN 새 월화드라마 '빠스껫볼'에서 또 한 번의 캐릭터 변신을 선보인다. 그 동안 영화, 드라마,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출연작마다 강한 인상을 남겼던 진경의 팔색조 매력이 '빠스껫볼'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진경은 '빠스껫볼'에서 주인공 강산이 일을 돕고 있는 주점 주인 밤실댁을 연기한다. 꾸미고 치장하는 것을 좋아하는 철부지 딸을 데리고 주점을 운영하는 과부 역할로, '빠스껫 볼' 주인공 강산과 애증의 인연으로 얽히는 공윤배(공형진 분)과 러브라인도 펼쳐나갈 예정.
영화 '써니'에서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복희,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청조(이유비 분)의 몸종 담이 역할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김보미가 밤실댁의 딸 미숙 역할을 맡아 실제 모녀 같은 호흡을 선보인다.

'빠스껫볼'은 진경이 최근 출연작을 통해 보여준 이미지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1940년대 억척 아줌마인 밤실댁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현 비서, 올 여름 극장가를 달군 '감시자들'의 이 실장, 지난 8일 종영한 '굿닥터'의 남주연 파트장 등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도시여성과 정반대의 캐릭터기 때문.
밤실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에피소드에서는 1940년대 화장품이나 잡지, 유행가 등 당시 보통의 경제력을 가진 사람들이 즐겼던 대중문화를 엿볼 수 있다는 점도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다.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동료 배우들과 빼어난 호흡을 자랑해온 진경인 만큼, '빠스껫볼' 촬영 현장에서도 주인공 강산 역의 도지한, 미숙 역의 김보미 등 후배 배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작품의 무게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연기파 배우들의 개성 강한 캐릭터가 돋보일 tvN ' 빠스껫볼'은 오는 10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gato@osen.co.kr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