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탑팀' 권상우·정려원, 살범함 속에 빛난 찰떡궁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0.10 10: 04

MBC 새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극본 윤경아 연출 김도훈 제작 에이스토리)의 권상우-정려원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극한 대립을 살벌하게 그려내며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메디컬 탑팀' 1회에서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실행하려던 태신(권상우 분)이 자신을 막아서는 주영(정려원 분)의 만류에도 환자를 살리려는 열혈 의사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 환자의 병명에 대해 상이한 진단을 내린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의 판단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등 첫 만남부터 팽팽한 의견대립을 펼쳐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어 방송 말미는 주영이 집도하는 수술을 참관하던 태신이 급작스럽게 발생한 위급상황에서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는 그를 도우려 나서는 모습으로 끝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부풀려 놓은 터. 이는 두 사람이 더욱 첨예한 갈등을 빚게 될 것을 예감하게 하는 장면이라 더욱 흥미를 끌었다.

또 응급 상황을 해결하려 수술실로 뛰어 들어간 태신과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그의 도움을 극구 거부하며 자존심을 지키려는 주영, 그리고 철칙에 위배되는 이런 상황을 저지하려는 승재(주지훈 분)의 모습은 앞으로 팽팽하게 대림하게 될 세 사람의 삼각 구도를 미리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남자답고 털털한 이미지의 권상우는 천재 의사 역으로, 명랑하고 밝은 역할을 주로 했던 정려원은 차갑고 독한 교수로 분하며 각각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며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권상우와 정려원은 과거 영화 '통증'에서도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사이. 영화에서 연인으로 활약하며 많은 관객의 눈물샘을 자아냈던 두 사람이 이번 드라마에서는 또 어떤 환상의 궁합을 보여줄 지 기대감이 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신혜수(김영애 분)는 희귀질환의 정복이라는 당찬 포부와 함께 탑팀의 탄생과 팀원 모집을 알리는 모습이 그려져 국내 최고의 팀인 ‘메디컬 탑팀’에 모일 멤버들을 향한 궁금증을 더했다. '메디컬 탑팀' 2회는 오늘(10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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