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검역에서 불합격된 불량 수입 쇠고기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9일 김우남 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쇠고기나 쇠고기 제품의 검역·검사 불합격 건수는 지난 2008년 82건에서 2010년 199건, 2012년 334건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만 해도 8월 기준 불합격 건수가 이미 226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산 쇠고기의 경우 지난 6월 수입이 금지된 척추(등뼈)가 300㎏ 발견됐고, 소의 혀가 수입 물량에 포함됐지만 우리 정부는 기본적인 검사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또한 2008년 이후 수입된 부패·변질 쇠고기 225t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가 207t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는데도, 해당 작업장에 대한 수출 중단조치는 단 2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위생조건상 2회 이상 식품안전위해가 발생하면 수출 중단이 가능하도록 돼 있는데도 정부가 수입물량 전체가 부패된 경우로만 한정함으로써 최소한의 제재 권한마저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먹거리가 중요한겁니다. 신경 좀 써주세요” “정부 좀 믿을수 있게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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