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5.9인치 패블릿 '베가 시크릿노트' 출시…90만 원 중후반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0.10 11: 15

팬택이 패플릿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베가만의 차별화된 기능으로 무장한 '베가 시크릿노트'를 앞세워 다시 한 번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팬택은 10일 서울 상암동 팬택 R&D센터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베가 시크릿노트(VEGA Secret Note, 모델명: IM-A890S/K/L)'를 공개했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다음주 이동통신 3사에 본격 출시된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베가 스마트폰 처음으로 내장형 펜(V펜)을 탑재하고, 후면 지문인식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이를 반영해 애칭도 ‘베가 시크릿노트’로 결정됐다.

▲ V펜과 후면터치
'베가 시크릿 노트'에 내장돼 있는 정전식 펜 'V펜'은 6인치급 대화면폰의 사용환경을 한층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펜 커버' 기능은 V펜을 꺼내면 '미니 V노트'나 '텍스트 액션' 등 펜과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을 비롯해 사용자가 미리 지정해 놓은 어플리케이션들이 팝업돼 원하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스마트 플립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V펜을 꺼내면 플립 창에 바로 메모를 할 수 있는 '팝 노트' 기능도 지원해 V펜의 활용도를 높였다.
베가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돼 있는 'V노트' 어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V펜으로 여러 가지 효과를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V노트'에서는 만년필, 형광펜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패턴의 브러시 22종을 제공해 V펜으로 단순 메모는 물론 정교한 그림도 그릴 수 있으며 27종의 플래시콘과 사용자가 직접 만들 수 있는 플래시콘을 지원해 재미요소를 더했다.
대화면폰의 한 손 사용성을 위해 팬택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후면터치도 한층 강화됐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후면에 위치한 시크릿 키(Secret Key)를 눌러 전화를 받거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다양한 위젯에서도 후면터치를 이용해 커서를 움직이고 기능을 실행할 수 있어 한 손 사용성이 극대화됐다.
▲ 사생활 보호기능 '시크릿 2.0'
'베가 시크릿노트'에서는 기존 시크릿 키를 통한 지문인증으로 화면 잠금을 해제하거나 특정 어플리케이션을 숨길 수 있는 시크릿 모드 이외에 베가만의 차별화된 사생활 보호 기능인 '시크릿 박스'와 '시크릿 전화부'가 새롭게 추가됐다.
'시크릿 박스'는 개인적인 콘텐츠를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보호해 주는 기능이다. 사진, 동영상 등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여러 개의 멀티미디어 파일 중 사용자가 원하는 파일만을 선택해 시크릿 박스에 따로 보관할 수 있다.
시크릿 박스에 담긴 파일들은 사용자가 지정한 잠금방식(지문, 패턴, 비밀번호)으로 해제해야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생활과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크릿 수첩을 이용하면 금융 정보나 로그인 정보 등 개인정보와 관련된 중요한 내용들을 암호화하여 저장할 수 있어 더욱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시크릿 전화부'는 연락처를 숨겨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숨기고 싶은 연락처를 선택해 시크릿 전화부에 등록하면 해당 연락처와 주고받은 메시지 또는 통화내역 등이 숨김 처리돼 지문인증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시크릿 전화부에 등록된 연락처로부터 전화가 올 경우 발신자 이름을 숨길 수도 있으며 부재 전화나 메시지 수신 알림 아이콘을 사용자가 원하는 아이콘으로 변경도 가능하다.
 
▲ 3GB RAM, USB 호스트 기능
'베가 시크릿노트'는 기존 2GB RAM 대비 가용 메모리 용량이 약 2배 늘어난 3GB RAM이 탑재돼 PC에 필적하는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PC에서만 지원하던 USB 호스트 기능을 구현해 사용성을 극대화시켰다. PC를 통하지 않고도 각종 IT기기(휴대폰, 디지털 카메라, MP3, USB 메모리 등)와 손쉽게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베가 시크릿노트'에 디지털 카메라를 연결하면 촬영한 사진들을 PC에 옮길 필요 없이 '베가 시크릿 노트'에서 바로 확인·저장 후, SNS에 업로드할 수 있다(OTG 케이블을 통해서 연결 가능).
▲ 콘텐츠 소비 최적화
'베가 시크릿노트'는 6인치급(5.9인치) 대화면을 탑재해 Natural IPS Pro Full HD 디스플레이가 제공하는 밝고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따. 외부 홈 키도 적용돼 6인치급(5.9인치) 화면 전체를 풀 스크린(Full Screen)으로 구현했으며 머리 부분에 힌지 구조를 접목시킨 V펜을 거치대로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오디오 데이터 압축 시 음원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는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이 적용되어 CD 음질을 뛰어넘는 24bit 192KHz 음질을 제공, 생생한 원음 그대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 베가만의 UX
'디자인 홈(Design Home)'은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사진이나 아이콘을 배치할 수 있어 별도의 런처를 다운로드 받지 않고도 홈 화면을 감성적으로 꾸밀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디자인한 홈스크린을 내보내기, 가져오기 기능을 통해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플립 커버 창을 통해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전화, 메시지, 캘린더 등 기본적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플립'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좌우 플리킹(flicking) 동작으로 시계(디지털 2종, 아날로그 2종), 달력, 뮤직 플레이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동영상이나 DMB 시청 중 커버를 닫더라도 플립 커버 창을 통해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다. 또한, 향후 베가 기프트 팩을 통해 플립 커버 창에서 카메라와 V노트를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홈 키에 LED를 적용하여 전화 또는 메시지 수신 등 주요 알림 사항을 다양한 컬러를 통해 전달해주는 '레인보우 라이팅(Rainbow Lighting)' 기능을 제공한다. 알람, 어플리케이션 알림 발생, 전화부에 저장돼 있는 개인 또는 특정 그룹으로부터 전화나 메시지 수신 등 각 상황 별 LED 색상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해 실용성을 높였다.
'인터넷 페이지 듣기' 기능은 오디오북처럼 사용자가 보고 있는 웹 화면의 텍스트를 읽어주는 기능이다. 다른 기능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이용할 수 있고, 여러 개의 웹 화면을 목록으로 저장해 한번에 들을 수도 있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3200mAh의 현존 최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고속 충전 기술로 120분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 젤리빈(Android 4.2.2)을 탑재했으며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출고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히진 않았으나 팬택 관계자에 따르면 90만 원 중·후반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박창진 팬택 마케팅본부 부사장은 "'베가 시크릿노트'는 5.9인치 대화면에 V펜, 스마트 플립으로 보는 즐거움과 사용편의성을 극대화한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며 "'베가 시크릿노트'를 앞세워 LTE-A 경쟁에서 베가 브랜드와 팬택의 위상을 재정립해 팬택 존재의 가치를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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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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