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에이오에이)가 데뷔 이후 유지했던 풋풋함과 상큼함을 벗어던지고, 섹시 콘셉트를 과감하게 뽑아들었다.
AOA는 10일 정오 신곡 '흔들려' 음원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주요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앞서 티저영상에서 등장했던 몽환적인 커튼 실루엣, 도발적 군무가 담겨 보는 이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새하얀 커튼에 가려진 멤버들의 실루엣으로 조심스레 시작되는 뮤비는, 이내 강렬한 조명의 무대 위로 옮겨진다. 이는 신곡 '흔들려'를 통해 그간의 발랄함에서 섹시 이미지로의 변화를 화면으로 표현한 것.
대부분의 영상은 멤버들의 안무에 집중했다. 블랙과 화이트 의상으로, 조명과 벽돌 등 2~3개 스테이지를 옮기며 '흔들려' 안무를 소화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카메라가 클로즈업을 적절하게 활용해 농염한 섹시함을 강조했다.
특히 멤버들의 손끝이 입술에서 바디라인을 따라 움직이는 모습과, 블랙 핫팬츠와 화이트 스키니진을 통해 수 차례 반복 클로즈업되는 힙라인은 AOA 섹시 변신을 제대로 실감케 하며 보는 이의 시선 포인트를 안내한다.
또한 힙라인에서 이어지는 킬힐을 이용한 쭉 뻗은 각선미를 강조한 안무와, 무대도중 등장하는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쩍벌 포즈' 등은 AOA의 강렬한 섹시에 정점을 찍고 있다.
한편, 10일 정오 신곡 '흔들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동시 공개한 AOA는 이날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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