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 시크릿노트, V펜과 지문인식 기억해 주세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10.10 14: 48

삼성전자, LG전자에 이어 팬택도 마침내 '노트' 시장에 뛰어들었다. 팬택은 10일 상암동 팬택 R&D 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팬택의 첫 번째 패블릿 '베가 시크릿노트(VEGA Secret Note, 모델명: IM-A890S/K/L)'를 공개했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베가 스마트폰 처음으로 내장형 펜(V펜)을 탑재하고, 후면 지문인식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이를 반영해 이름도 '시크릿노트'로 정했다.
'베가 시크릿 노트'에 내장돼 있는 정전식 펜 'V펜'은 6인치급(5.9인치) 대화면폰의 사용환경을 한층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V펜을 꺼내면 '미니 V노트'나 '텍스트 액션' 등 펜과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이 팝업 되는 '펜 커버' 기능, 스마트 플립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V펜을 꺼내면 플립 창에 바로 메모를 할 수 있는 '팝 노트' 기능을 지원한다.

'V노트'에서는 만년필, 형광펜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패턴의 브러시 22종을 제공해 V펜으로 단순 메모는 물론 정교한 그림도 그릴 수 있다.
대화면폰의 한 손 사용성을 위해 팬택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후면터치도 한층 강화됐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후면에 위치한 시크릿 키(Secret Key)를 눌러 전화를 받거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다양한 위젯에서도 후면터치를 이용해 커서를 움직이고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시크릿 키를 통한 지문인증으로 화면 잠금을 해제하거나 특정 어플리케이션을 숨길 수 있는 시크릿 모드 이외에 베가만의 차별화된 사생활 보호 기능인 '시크릿 박스'와 '시크릿 전화부'가 새롭게 추가됐다.
'시크릿 박스'는 개인적인 콘텐츠를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보호해 주는데 시크릿 박스에 담긴 파일들은 사용자가 지정한 잠금방식(지문, 패턴, 비밀번호)으로 해제해야만 확인이 가능하다. 시크릿 수첩을 이용하면 금융 정보나 로그인 정보 등 개인정보와 관련된 중요한 내용들을 암호화하여 저장할 수 있다.
'시크릿 전화부'는 연락처를 숨겨주는 기능이다. 시크릿 전화부에 등록된 연락처로부터 전화가 올 경우 발신자 이름을 숨길 수도 있으며 부재 전화나 메시지 수신 알림 아이콘을 사용자가 원하는 아이콘으로 변경도 가능하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기존 2GB RAM 대비 가용 메모리 용량이 약 2배 늘어난 3GB RAM이 탑재돼 PC에 필적하는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한다. PC에서만 지원하던 USB 호스트 기능을 구현해 사용성을 극대화시켰다. PC를 통하지 않고도 각종 IT기기(휴대폰, 디지털 카메라, MP3, USB 메모리 등)와 OTG 케이블을 통해 손쉽게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다.
3200mAh의 현존 최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고속 충전 기술로 120분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 젤리빈(Android 4.2.2)을 탑재했으며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90만 원 중·후반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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