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할머니,'메이퀸의 외로운 죽음'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3.10.10 15: 41

[OSEN=이슈팀]일명 '맥도날드 할머니'로 알려진 권하자(73) 할머니의 임종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10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1940년생인 권 할머니는 지난 7월12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송파새희망요양병원에서 심폐정지로 숨졌고 권할머니는 무연고 변사자로 처리돼 화장된 뒤 경기 파주시 서울특별시립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에 안치됐다"고 밝혔다.
권 할머니는 지난 2010년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Y'에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권 할머니는 24시간 운영되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매일 새벽 4시까지 밤을 지세워 '맥도날드 할머니'라는 별명이 붙었다.

권 할머니는 한국외국어대 불문과를 졸업, 1976년부터 1991년까지 외무부에서 근무했던 재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학시절 '메이퀸'에 뽑힐 만큼 미모가 뛰어났다. 권 할머니는 방송 당시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제작진을 놀래키도 했지만 봉사단체에서 보내주는 돈으로 말년을 근근하게 보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음이 짠 하네요", "권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정치하는 분들 좋은 세상 만들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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