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웰(32, 파리생제르맹)이 박지성(32, PSV 아인트호벤)과 맞대결을 기대했지만, 국가대표팀 은퇴 소식에 머쓱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환영에 감사하고, 친근한 경기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간단하게 한국 방문의 소감을 밝힌 막스웰은 "한국팀은 빨리 발전한다. 유럽에서의 경기를 본 적도 있는데 잘했다. 한국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늘 하던 것처럼 훈련을 열심히 하고, 감독님의 지시대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막스웰은 자신이 아는 한국 선수로 박지성을 꼽았다. 그는 "아인트호벤에서 뛰고 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뛰었던 박지성을 알고 있고, 본 적도 있다. 경기를 잘하는 선수다"고 말했다. 아약스서 뛰었던 막스웰은 2002년부터 2005년 박지성과 함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서 활약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

하지만 막스웰은 박지성의 근황에 대해서는 모르는 듯 했다. "이번 경기서 박지성을 보고 싶다"며 옛 라이벌 팀의 경쟁자와 대결에 흥분한 막스웰은 박지성의 국가대표팀 은퇴 소식을 접하고는 머쓱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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