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멜로 잘하는 아역? 운이 따랐을 뿐"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0.10 16: 24

아역 배우 여진구가 아역임에도 불구하고 멜로 연기를 많이 한 것에 대해 "운이 많이 따랐을 뿐"이라며 겸손함을 표했다.
여진구는 10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며 "많은 분들이 아역에 관심을 가져주실 때 쯤 운 좋게 작품을 하게 된 것 같다. 그 전에도 유승호 선배, 이현우 선배 같은 분들이 많은 활약을 했고, 그에 따라 사람들이 '아역 부분도 재미있구나' 생각 하실 때 '해를 품은 달'이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래서 감독님한테도 감사드리고 감사드릴 분들이 참 많다"며 답했다.

여진구는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장준환 감독)에서 주인공 화이 역을 맡아 김윤석,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등의 연기파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그는 영화 속 다섯 명의 아빠들에 대해 "영화가 어두운 면이 있어서 자칫 현장도 무거울 수 있는데, 아빠들이 굉장히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해주셨다. 연기를 하지 않을 때는 일부러 장난도 더 치시고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다. 그런 것들에 대해 정말 감사드린다. 아빠들 덕분에 연기를 진지하게 할 수 있었다. 아빠들이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여진구)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범죄 집단의 냉혹한 리더 석태(김윤석), 그리고 한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이들의 갈등과 복수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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