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선택' 최명길 "엄마·며느리 아닌 새로운 캐릭터..기대"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0.10 16: 20

중견 배우 최명길이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최명길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벨라지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미래의 선택'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는 이동건이 내 남편이고 윤은혜는 내 예전의 모습이다. 내가 맡은 큰미래는 누구의 엄마도 며느리도 아닌 새로운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명길은 "역할에 대한 갈증이 많았다. 중견 배우에게는 역할이 한정돼있어 갖고 있는 역량을 발휘하기 힘들다. 역할이 다양해졌으면 좋겠다"라며 "이 역할을 보면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지만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최명길은 "윤은혜와 이동건이 연습할 때 깜짝 놀란다. 김신이고 나미래다. 역할에 푹 빠져있다. 이동건은 5년만의 작품이고, 윤은혜는 기존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내가 이 두 사람의 덕을 볼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명길은 극 중 나미래의 미래, 일명 큰미래 역을 맡았다. 큰미래는 32세 나미래 앞에 등장해 25년을 거슬러 왔다며 내가 '미래의 너'라고 주장하는 이상한 아줌마다.
한편 ‘미래의 선택’은 보다 나은 나 자신을 위해 미래의 내가 찾아와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독특하고 새로운 전개 방식의 ‘신(新) 타임슬립’ 드라마. 방송국 PD와 방송작가, 아나운서와 비디오 저널리스트 등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이제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게 된다. ‘굿 닥터’ 후속으로 오는 1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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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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