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만대 ‘떡국열차’, 원조 따로 있다? ‘무도’ 박명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0.10 16: 56

영화감독 봉만대가 언급한 ‘떡국열차’의 원조는 따로 있었다.
봉만대는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떡국열차’를 제안했다. 그는 이 패러디물이 에로 영화라고 설명한 후 “앞칸은 떡을 계속 썰고, 뒤칸은 떡을 달라고 아우성치는 열차”라고 덧붙였다.
봉만대의 진지한 설명은 성적인 속어를 떠오르게 하며 큰 화제가 됐다. 더욱이 방송 후 박명수가 이미 ‘무한도전’에서 같은 단어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관심을 받고 있다.

박명수는 지난 8월 17일 방송된 시청자 참여 특집 ‘무도를 부탁해’에서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떡국열차’ 특집을 제안했다.
그는 “떡과 열차를 연결했다. 기차 타고 최고의 떡을 맛보는 게임이다”고 설명했다. 박명수의 ‘떡국열차’는 기차를 타고 칸마다 배치돼 있는 떡을 먹는 단순한 게임인 것. 이 특집은 김태호 PD가 트위터를 통해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라디오스타’ 방송 후 봉만대와 박명수가 같은 이름의 패러디물을 언급한 것이 알려지며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과연 같은 영화를 패러디한 봉만대의 ‘떡국열차’와 박명수의 ‘떡국열차’가 실현될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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