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샤이니가 기운이 펄펄 넘치는 에너자이저로 돌아왔다.
10일 오후 공개된 샤이니의 신곡 '에브리바디(EVERYBODY)' 뮤직비디오에는 제복을 입고 화려한 군무를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막내 멤버 태민이 맨살에 털코트를 걸친 채 화려한 춤을 추으로 섹시미를 어필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뮤직비디오의 의상 콘셉트는 카리스마와 남성미를 극대화한 아이템인 '제복'. 이들은 흰색, 카키색, 잿빛, 빨간색 등 다양한 스타일의 제복을 소화하며 호흡을 맞췄다. 눈매를 그윽하게 표현한 메이크업으로도 강한 비주얼이 만들어졌다.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들어 줄 '포인트 안무'도 다수 눈에 띄었다. 민호가 멤버들의 등에 꽂힌 태엽을 돌려 숨을 불어 넣는 듯 움직이는 안무가 있었고, 일렬로 선 멤버들과 어깨를 들썩이며 나란히 옆으로 이동하는 안무도 포착됐다.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멤버들의 합도 좋았다. 한 멤버가 앞에 나와 노래를 하면 뒤에 선 멤버들은 의미있게 움직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래 제목인 '에브리바디'가 연속으로 나오는 부분에서 멤버들은 헤드뱅잉을 하고, 디제잉을 하는 듯한 제스처를 선보였다. 어디선가 본듯한 이 모습은 흥겨움을 더하는 관전 포인트가 됐다.
'에브리바디'는 깊은 밤 아무도 모르게 아이들을 데리고 떠난 동화 속 피리부는 사나이처럼, 모두의 가슴에 잠들어 있는 동심을 깨워 신나는 리듬 안으로 데려가겠다는 가사의 노래다. 뮤직비디오는 '에브리바디' 가사를 모티브로 한 트렌디한 영상으로 채워졌으며, 흑백과 컬러로 오가는 빠른 화면전환은 속도감을 자아냈다.
한편, 샤이니는 오는 10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1일 KBS 2TV ‘뮤직뱅크’, 12일 MBC ‘쇼! 음악중심’, 13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며, 새 앨범 '에브리바디'는 오는 14일 온, 오프라인에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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