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팝 스타 저스틴 비버의 첫 내한 공연에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지드래곤은 10일 오후 8시 30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저스틴 비버의 월드투어의 일환인 첫 내한 공연 무대에 올랐다.
지드래곤의 등장에 앞서 저스틴 비버는 "한국에 있는 친구가 특별한 무대를 꾸며줄 것이다"라고 지드래곤의 무대를 소개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곡 '크레용'을 부르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으며 "저스틴 비버가 좋은 무대를 선사할테니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스틴 비버의 공연은 지난 2012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월드투어로, 39개국 151회 공연, 총 180만명 이상이 관객 동원을 예상하고 있는 최대규모의 팝 공연이다.
이날 저스틴 비버는 이날 20명이 넘는 댄서와 9명의 밴드와 함께 웅장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다양한 특수 효과와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더욱 가까이서 호흡한다.
저스틴 비버는 12세에 유튜브에 업로드한 영상이 순식간에 5천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화제가 된 것을 계기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는 싸이의 미국 매니저로 알려진 스쿠터 브라운과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0년 발매된 데뷔앨범 '마이 월드 2.0(My World 2.0)'부터 올해 발매된 '빌리브 어쿠스틱(Believe Acoustic)'까지 4년 연속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1963년 스티비 원더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데뷔 앨범을 정상에 등극시킨 가수로 기록된다.
저스틴 비버는 '베이비(Baby)‘ 를 비롯해 '원 타임(One Time)',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에스 롱 에스 유 러브 미(As Long As You Love Me)', '보이프렌드(Boyfriend)'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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