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황정음이 지성에 무릎을 꿇은 채 이다희와 배수빈을 마주쳤다.
10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2TV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 6회에서는 아버지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조민혁(지성 분)을 찾아가 무릎을 꿇은 강유정(황정음 붐)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마침 지나가던 안도훈(배수빈 분)과 신세연(이다희 분)은 두 사람과 마주쳤고, 어색한 4자 대면이 이뤄졌다.
이날 신세연은 "술 한 잔 하자"며 안도훈을 찾아갔다. 안도훈은 이를 거절하지 못했고, 두 사람은 함께 길을 나섰다.

한편 강유정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의 위급한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과거 조민혁이 자신에게 맡겼던 약혼 반지를 맡기고 돈을 받았다. 그러나 반지가 워낙 고가였던 탓에 곧 신고가 들어갔고 홍인주(조미령 분) 앞에 불려가 곤욕을 치르게 됐다.
이를 알게 된 조민혁은 홍인주 앞에서 강유정을 구해 데려왔다. 강유정은 "어떻게든 갚겠다. 아빠 아프셔서 수술비가 필요했다. 그러면 안되는데 내가 잠깐 정신 나갔었다"며 빌었고 조민혁은 "죄송하다고 하지마. 입에 발린 사과 필요없다. 가장 소중한 사람 손쓸 기회 없이 잃어봐. 그게 얼마나 처절한 아픔인지 너도 느껴봐야지. 경찰서에서 보자"라며 독설을 내뱉었다.
이에 강유정은 무릎을 꿇고 그에게 "잘못했다. 한 번만 살려달라"며 빌었고, 마침 지나가던 신세연과 안도훈은 두 사람을 발견했다. 네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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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