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와 박신혜, 그리고 김지원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2회에서는 김탄(이민호 분)이 차은상(박신혜 분)에게 은근슬쩍 마음을 고백하며 관심을 표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탄은 언니 차은석(윤진서 분)과 연락이 닿지 않아 잠 잘 곳이 없는 차은상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뿐만 아니라 차은상을 계속해서 옆에 두며 그가 곤란한 일을 당할 때마다 구해줬다. 차은상에게 관심이 생긴 것.

차은상은 김탄과 함께 그의 학교에 가서 즐거운 하루를 보낸 후, 한국으로 돌아가려 김탄의 집에서 나왔다. 그 과정에서 김탄의 약혼녀인 유라헬(김지원 분)이 등장, 김탄의 집에서 신세를 진 차은상을 무시하는 행동을 했다.
차은상은 김탄의 집을 나온 후 아직 경찰에게 빼앗긴 여권을 찾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경찰의 명함을 찾으러 다시 김탄의 집에 찾아갔다. 김탄은 다시 온 차은상을 반가워했지만 유라헬은 차은상의 재등장이 못마땅한 듯 그에게 못되게 굴었다.
그때 김탄과 차은상에게 당한 패거리들이 김탄의 집으로 찾아왔고, 두 사람은 도망치다가 우연히 극장에 들어가게 됐다. 그곳에서 김탄은 차은상을 유심히 바라보던 중 영화 대사를 해석해주며 "나 너 좋아하니?"라고 고백, 마음을 은근슬쩍 드러냈다.
김탄은 차은상과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했지만 그러면서도 그에게 친절을 베풀었고, 관심을 끊지 못했다. 미국에서 외롭게 살던 김탄에게 갑자기 나타난 차은상은 의미가 컸던 것. 하지만 김탄의 약혼자인 유라헬이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예고돼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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