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지성, 홀로 남은 황정음 구했다..멜로 시작되나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0.10 23: 24

'비밀'의 지성이 홀로 남은 황정음을 구했다. 연민과 죽은 연인에 대한 죄책감 사이에서 고민하는 그가 모든 것을 잃고 약해진 황정음 옆에 남은 유일한 사람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함을 낳았다.
10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 6회에서는 아버지 마저 잃고 실의에 빠진 강유정(황정음 분)을 찾은 조민혁(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민혁은 계속 강유정의 주변을 맴돌며 걱정되는 마음을 어쩌지 못했다. "똑같이 당해보라"며 독설을 내뱉으면서도 아이를 잃고, 병 든 아버지를 돌보는 그에게 연민을 느낀 것. 그는 홀로 남은 강유정이 걱정돼 그의 집을 찾았고,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어 조민혁은 병상에 누워있는 강유정에게 "죽지마 내 허락 없이 절대 죽지마"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복합적인 감정이 담긴 이 말 속에는 점점 더 강유정을 향해 다른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 조민혁의 마음이 담겨있는 듯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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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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