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이'(장준환 감독)가 연이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갔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화이'는 지난 10일 하루 동안 전국 713개 스크린에서 총 12만 6547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9만 4464명.
전날인 9일 개봉일에는 한글날 공휴일을 맞아 36만여명이라는 폭발적인 관객몰이를 하며 스릴러의 새로운 기록을 기대케 했다.

'화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여진구)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범죄 집단의 냉혹한 리더 석태(김윤석), 한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이들의 끝을 향해 치닫는 갈등과 복수를 그린 영화다. 파격적인 소재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 그리고 김윤석, 여진구를 중심으로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했다.
특히 이 영화는 연기파 선배+청춘스타 조합이라는 스크린 흥행 코드를 또 한 번 입증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앞서 '의형제'의 송강호-강동원, '완득이'의 김윤석-유아인 등이 두 배우의 시너지로 성공을 거둔 예들이다.
한편 '소원'(이준익 감독)은 같은 날 6만 3742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27만 5183명. '관상'(한재림 감독)은 2만 2330명을 더해 '깡철이'를 누르고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889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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