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언론이 스완지 시티의 부진 이유로 기성용(24, 선덜랜드)의 공백을 꼽아 눈길을 끈다.
웨일스 지역 언론 디스 이즈 사우스 웨일스의 레이튼 제임스 기자는 10일 칼럼을 통해 스완지의 중원을 분석하며 최근 부진 이유를 밝혔다.
제임스는 "스완지는 중원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존 조 셸비는 인상적이지 못했고 조나단 데 구스만도 지난 시즌만 못 하다"고 혹평했다.

그는 이어 "기성용을 왜 임대 보냈는지 의구심이 든다. 그는 셸비와 데 구스만보다 훨씬 좋은 플레이를 하는 선수"며 기성용을 치켜세웠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 출전하는 스완지는 올 여름 리버풀 출신 셸비를 비롯해 호세 카냐스, 알레한드로 포수엘로 등 중앙 미드필더를 대거 영입했다.
입지가 좁아진 기성용은 스완지를 떠나 선덜랜드로 임대를 떠났다. 곧바로 중원을 꿰찼다. 연일 풀타임을 소화하며 선덜랜드 허리진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반면 지난 시즌 캐피털원컵(리그컵) 우승을 비롯해 리그 9위의 호성적을 냈던 스완지는 올 시즌 리그에서 2승 1무 4패에 그치며 15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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