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상속자들’ 이민호·박신혜, 풋풋+당돌 아슬아슬 커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0.11 08: 28

‘상속자들’의 이민호와 박신혜가 풋풋함과 당돌함을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쫄깃하게 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2회분에서는 은상(박신혜 분)이 김탄(이민호 분)의 제안으로 그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낸 가운데 두 사람 사이에서 핑크빛 기류가 만들어지는 내용이 그려졌다.
김탄과 은상은 18살 학생답게 풋풋함을 발산하는 것과 동시에 18살 치고는 꽤 당돌한 커플이었다.

김탄은 은상에게 “우리 집 갈래?”라고 제안하고 은상을 자신의 집에 데려오자마자 벽으로 밀쳐 묘한 구도를 연출했다. 이에 당황한 은상은 토끼눈을 뜨고 김탄의 당돌함에 당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 날 김탄은 수영장에 서 있는 은상을 보고 한 눈에 반했고 이후 은상을 향한 김탄의 마음이 빠른 속도로 뜨거워졌다. 은상을 데리고 학교를 가는 것은 물론 햇볕에 눈이 부셔하는 은상에게 선글라스까지 챙겨줬고 언니를 찾으러 가는 은상과 함께 나서 통역을 도와주기도 했다. 또한 절친 찬영(강민혁 분)에게 도움을 청한 은상을 은근히 질투하기도 했다. 좋아하는 여자에게 순식간에 빠진 김탄의 모습은 딱 10대 남자였다.
공원에서 커피를 먹으며 시간을 보낼 때 두 사람은 18살 학생의 풋풋함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김탄과 은상은 18살 학생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또 금방 어른들 같은 사랑을 그렸다. 김탄의 약혼자 유라헬(김지원 분)이 나타난 후 흥미진진한 삼각관계가 형성됐다. 김탄이 집을 비운 사이 유라헬과 은상이 마주했고 유라헬은 은상에게 독설을 쏟아내고 은상을 도둑취급까지 했다. 김탄이 집에 돌아온 후 세 사람 사이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까칠함 덩어리지만 김탄과 약혼 1주년이라고 미국까지 찾아온 유라헬은 김탄에게 나름의 애정표현을 했지만 돌아오는 건 김탄의 차가운 말이었다. 유라헬과 결혼하지 않기 위해 약혼을 했다는 것. 두 사람이 평탄한 관계가 아닌 가운데 은상의 등장은 이들을 위태위태하게 했다.
여기에 김탄이 은상에게 “나 너 좋아하냐?”라고 초고속으로 고백까지 하며 세 사람을 둘러싼 격정 로맨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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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상속자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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