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코리아4'(이하 '도수코4') 도전자 정하은이 방송 중 황현주를 향해 욕설과 막말을 쏟아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을 이끌어낸 제작진이 "전혀 의도한 바가 아니었다"고 진화에 나섰다.
제작진은 11일 OSEN에 "사이가 좋지 않던 정하은과 황현주를 한 방에 배정한 것은 싸우라는 의도에서 붙여놓은 게 아니었다. (부산으로) 여행을 떠난 곳인 만큼 그 곳에서 같이 붙어있으면 화해모드가 조성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이 그렇게 트러블이 생기는 걸 보니, '이 둘은 (화해가)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까지 논란이 불거지니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도수코4'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념해 도전자들이 직접 부산을 방문해, 미션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산으로 이동한 도전자들은 2인 1실로 호텔방에 머무르며 미션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정하은과 황현주가 한 방에 배속, 시작부터 불편한 기류가 지속되더니 끝내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비방을 쏟아내며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달았다.
특히 정하은은 황현주를 향해 ""XXX 싫으면 닥치고 있어. 짜증나니까"라고 위협하거나, "XX 짜증나" 등 욕설을 내뱉기도 해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한편, 두 사람의 감정싸움이 극에 달했던 이날 '도수코' 8화에서는 신현지 도전자가 첫 우승을 차지했고, 유부녀 도전자인 임현주가 끝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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