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현철이 신내림 제안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김현철은 최근 JTBC ‘대한민국 교육위원회’ 녹화에서 ‘대박차려고 점집 찾았다 쪽박 찬다?! 쪽박 차지 않으려면 꼭 알아야할 점집사용설명서’를 주제로 토크를 펼치던 중 “1분 논평으로 한창 잘 나가던 시절, 우연히 들른 점집에서 ‘내 어깨에 신이 앉아 있다’고 신내림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박수무당이 되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뜻밖의 고백으로 출연진을 놀라게 한 김현철은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신내림 대신 같이 일을 하던 PD님이 권한 스포츠 마사지를 받고 나니 어깨가 가벼워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철은 “특이하게 점을 보는 점쟁이를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이돌 노래를 부르며 점사를 치는 무당을 만난 적이 있다. 결혼 전 한 번도 공개하지 않은 내 아내의 이름을 정확히 맞췄다! 점을 믿지 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는 25년간 1000여명의 무속인을 만난 무속칼럼리스트와 실제 무속인이 출연, 어디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사이비 무속인 감별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은 오는 12일 오후 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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