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종영한 파일럿 프로그램 tvN '팔도 방랑밴드' 측이 음주물의를 일으킨 가수 김흥국에 대해 "정규 편성이 되면, 출연 여부에 대해 논의를 거쳐 검토 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팔도 방랑밴드' 측은 11일 오전 OSEN과의 통화에서 "확정은 아니지만, 프로그램 정규편성에 대한 논의가 현재 진행 중이다. 그런 문제(음주물의)가 있어서 김흥국 출연여부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팔도 방랑밴드'는 윤종신, 김흥국, 이정, 주니엘 등이 출연했으며 '사람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음악으로 힐링한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던 프로그램으로 지난 10일 4회분 파일럿 방송이 종료됐다.

한편 해당 음주사건을 담당한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흥국은 11일 오전 1시께 청담동에서 음주상태로 자차를 몰다 경찰 단속에 적발됐으며,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71%였다. 현재 추가조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에 김흥국은 관계자를 통해 "음주운전 입건에 대해 죄송하다. 특히 미국에 있는 딸에게 미안하다. 딸과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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