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입단' 윤동건-이원재, '꿈만 같다' 이구 동성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11 10: 56

저니맨야구육성사관학교는 지난 1일 윤동건(27)과 이원재(22)를 KT 위즈에 입단시켰다. 윤동건은 정통파 투수로 속초상고를 8강으로 이끌며 LG 트윈스에 입단했지만 이후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이원재는 상무 제대 후 프로진출에 실패했고 저니맨야구육성사관학교를 통해 다시 프로 세계로 입문하게 됐다. 다음은 두 선수의 일문일답.
- 현재 몸상태는 어떠한가. 
▲ 윤동건(이하 윤) - 현재 몸상태는 아주 좋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합류를 해서 그런지 뭉친대도 없고 좋은 상태다.

▲ 이원재(이하 이) - 새벽에 산도 타고 KT에서 런닝도 많이 뛰고 해서 모든 운동을 소화 할 수 있을 정도의 몸상태다.
- 저니맨야구육성사관학교를 통해 좋아진 점은.
▲ 윤 - 저니맨야구육성사관학교를 통해서 좋아진 점은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해진거 같다는 것이다. 최익성대표님이랑 박태순코치님이랑 대화도 많이 하면서 야구가 나한테 얼마나 절실한가를 느끼게 됐다.
▲ 이 - 실력도 실력이지만 가장 많이 좋아진 점은 정신력이다. 최익성대표님이 늘 강조하시던 남들보다 일찍 나가고 늦게 들어가고 했던 습관들이 KT에 와서 가장 큰 도움이 되는거 같다.
- 오랜만에 프로에서 훈련해보니 어떠한가.
▲ 윤 - 오랜만에 팀에 들어와서 운동을 해보니 적은 인원에서 운동할 때 보다 단체로 많은 인원과 운동을 하다보니 훈련이 힘들어도 즐겁게 할 수 있고 더 재미있는거 같다. 두 번 다시 실패하지 않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이 - 생각 이상으로 훈련량도 많고 제 운동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저보다 배로 운동을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고 제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했다.
- 프로에 재입단한 소감은.
▲ 윤 - 5년만에 다시 프로에 들어오니깐 너무 기분이 좋다. 다시 팀으로 언제 돌아갈 수 있을까를 항상 생각해온게 5년이 지났다. 지금으로서는 다른생각보다 이제는 팀에서 떨어지지 않겠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 꽉차있다.
- 프로에 입단한 소감은.
▲ 이 - 모든 순간이 꿈만 같다. 프로라 그런지 매일매일 새롭고 또다른 야구를 하는 것 같아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겨울에 열심히 훈련해서 KT 위즈의 에이스 투수가 되고 싶다.
- 저니맨야구육성사관학교 교육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윤 - 제가 저니맨에 1년 넘게 제일 오래 있었는데 그 기간 동안 힘들고 야구를 포기해야되나 하는생각도 있었지만 포기를 안하고 열심히 하다보니 기회가 왔다. 그리고 그 기회를 잡았다. 그러니 아무리 운동이 힘들어도 놀고 쉬는 것을 줄이고 참다보면 좋은 기회가 오니까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 이 - 자기 자신에게 지지 않았으면 한다. 제가 가장 후회하는 게 내 자신가 타협했던 게 후회가 되는데 자신을 속이지말고 힘들더라도 참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 생각한다.
       
- KT 팬들에게 한마디.
▲ 윤 - 이 간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달라.
▲ 이 - KT 위즈에 들어온 것만으로 영광으로 생각하고있고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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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맨야구육성사관학교 제공. 왼쪽 윤동건 오른쪽 이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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