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수퍼모델 코리아4’의 정하은이 황현주에게 막말을 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해당 프로그램에서 황현주를 싫어하는 이유를 밝힌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로부터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달 26일 방송된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4’(이하 도수코4)에서는 푸켓에 방문한 도전자들이 야자타임 시간을 가진 내용이 전파를 탔다. 야자타임에서 황현주는 언니 정하은을 지목해 “니가 날 좀 싫어하는 것 같은 게 느껴져서 그 이유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정하은은 “이유를 진짜 몰라서 물어보는 건지 모르겠다. 이유는 명확하게 있다. 같이 방을 써서 불편한 게 아니라 뭘 하면 날 좀 따라하고 그런 것을 많이 느꼈다”며 본인이 생각하기에 황현주가 자신을 따라한 것들을 조목조목 말하기 시작했다.

정하은은 “체지방 잴 때도 옷을 두 번 갈아입는 걸 봤다. 내가 트레이닝 입으니까 긴 바지에 다른 걸 입고 있다가 갑자기 반팔 입고 오고 다시 들어가서 민소매로 입는 걸 봤다”라고, “나는 원래 자기 전에 향수를 뿌린다. 내 향에 취해서 자는 게 좋아서 그런다. 그런데 다음날 숙소에 왔더니 완전히 이상한 향수 냄새가 났다. 알고 봤더니 황현주가 자신의 향수를 방에 뿌려놨던 거였다”고 말했다.
정하은의 주장에 나머지 도전자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이었고 황현주 또한 아무 말 하지 못하고 듣고만 있었다. 황현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니, 따라할 게 있어야 따라하지. 그 언니는 따라할 거 없다”며 “너무 유치하고 사소하니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자기가 가장 우월하다는 그런 착각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시원 또한 “알고 보니까 너무 유치하고 너무 어른답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하는 게 26살 같지 않다”고 기가 막혀 했다.
앞서 지난 10일 방송된 ‘도수코4’에서는 도전자들이 부산에서 미션을 수행했다.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정하은과 황현주가 한 방에 배치됐고 정하은은 황현주를 향해 “XXX 싫으면 닥치고 있어. 짜증나니까”, “XX 짜증나” 등 욕설을 내뱉어 막말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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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타일 ‘도수코4’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