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최근 음란물 영상 스캔들에 휩싸이며 행방이 묘연했던 리설주가 24일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이틀째 행보를 이어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리설주와 함께 평양에서 노동당 창건 68주년을 기념하는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의 합동공연을 관람했다고 11일 보도했다.
리설주는 지난 9일 24일 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김정은과 나란히 김일성대학 교육자 주택 준공식에 참석해 신변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을 드러냈다.
리설주는 지난달 15일 아시아 역도선수권 대회 관람 이후 종적을 감췄었다. 이에 많은 추측이 난무했고, 일본발 보도로 시작된 은하수 악단 관련 외설 동영상 사건에 연계됐다는 설이 가장 무게 있게 다뤄졌다.
리설주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동안 해당 악단 관계자들 10여 명이 음란물 영상 유포 등으로 인해 총살됐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리설주가 당시 영상 제작 등에 참여해 추문이 일자 김정은으로부터 파문 당한 것으로 추측했다.
이에 북한 측은 김정은과 리설주가 보란듯이 대동해 행사에 참석했으며 국내외 언론 및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관련 루머를 종식시키고자 구사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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