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오늘 0회 방송..고아라 파격변신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0.11 15: 08

tvN '응답하라 1994'에서 파격 변신을 선보일 고아라의 ‘대본앓이’ 모습이 공개됐다.
극 중 고아라가 맡은 경남 마산 출신의 ‘성나정’은 농구선수 이상민의 ‘빠순이’로 와일드한 성격을 지닌 여대생이다. 캐릭터 뿐만 아니라 긴 헤어스타일로 여신이미지를 간직했던 고아라는 앞머리를 내린 단발머리로 파격변신하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착을 선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에 대한 애정은 촬영장에서도 고스란히 포착됐다. 쉬는 시간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삼매경에 빠져있는 것. 이미 고아라는 캐스팅이 된 이후 대본을 거의 달달 외우고 드라마 배경지식을 찾아보며 공부하고 또 공부하는 등 제작진 사이에서 연습벌레로 불릴 만큼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오늘(11일) 오후 8시 50분 특별판 0회에서는 고아라의 대본앓이를 비롯해 파격연기가 공개된다. 뿐만 아니라 캐스팅 전 오디션에 임한 긴생머리의 고아라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오디션 당시 고아라는 “정말 하고 싶었던 거에요. 망가지는 것. 정말 망가지고 엽기적이고 웃긴 것. 다 내려놓고 싶어요”라며 성나정 캐릭터에 흠뻑 빠져있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날 0회 방송에서는7인 7색 팔도청춘들의 모습을 비롯해, 나영석PD, 문경은, 우지원, 김훈 등 또 한번의 까메오 열전을 선사할 특별출연진들의 모습과 소품, 패션, 음악 등 1994년 당시를 고스란히 재현하기 위해 노력한 제작진들의 제작기도 전파를 탄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지난 해 여름 온 국민을 ‘응칠앓이’에 빠뜨리며 신드롬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2012년 7월 24일~9월 18일 방송)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2탄.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등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응답하라 1997'의 열풍을 이어 다시 한 번 1990년대를 재조명한다. 누구나 마음 속에서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우리들의 아름다운 그 시절’을 통해 우리와 우리 이웃의 따뜻한 가족애와 사랑을 특유의 섬세함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응답하라 1994'는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상경기를 그린다.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가 지방 사람들에게는 공감을, 서울 사람들에게는 새로움을 선사하며 또 한번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를 선사하는 것. 20년 가까이 지방에서 살다가 대학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하숙생들의 서울에 대한 환상과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웃음을 안기면서도, 부모님과 떨어져 홀로 타지에서 살면서 겪는 외로움과 하숙생 친구들과의 우정 등이 감동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여기에 94학번 새내기들의 캠퍼스 생활로 풋풋했던 감성을 자극하고,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1994년 신드롬을 일으킨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추억을 자극한다. 18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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