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리설주, 다시 공식석상..."설마 아내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0.11 15: 11

[OSEN=이슈팀] 행방이 묘연했던 리설주가 이틀째 행보를 이어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0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리설주와 함께 평양에서 노동당 창건 68주년을 기념하는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의 합동공연을 관람했다고 11일 보도했다.
리설주는 앞서 지난 9일 24일 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낸 바 있다. 김정은과 나란히 김일성대학 교육자 주택 준공식에 참석해 신변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을 드러냈다.
리설주는 지난달 15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관람 이후 종적을 감췄다. 이에 많은 추측이 난무했고, 일본발 보도로 시작된 은하수 악단 관련 외설 동영상 사건에 연계됐다는 설이 가장 무게 있게 다뤄졌다. 지난 8월 북한 최고 권력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의 과거 추문과 관련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리설주가 몸 담았던 은하수 오케스트라를 해산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김정은은 리설주와 관련된 추문이 외부로 누출되는 것을 우려, 재판없이 평양시 외곽에있는 강건 군관학교 연병장에서 군과 당 고위 간부, 오케스트라 관계자가 보는 앞에서 모두 총살했다.
이는 최근 탈북한 한 북한 고위 관리에 의해 알려진 것으로, 은하수 관현악단과 왕재산 예술단 단원 9명이 출연하는 포르노를 제작한 사건이 발단이 됐다. 북한 경찰 인민 보안부가 9명의 대화를 도청하는 과정에서 "이설주도 예전에는 우리들처럼 놀고 있었다"는 대화를 도청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리설주가 보이지 않자 혹시 김정은으로부터 파문 당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다.
이에 북한 측은 김정은과 리설주가 보란듯이 대동해 행사에 참석했으며 국내외 언론 및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관련 루머를 종식시키고자 구사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리설주, 아무리 김정은이지만 아내를 어떻게 하진 않겠지", "리설주 만큼 보이지 않아서 세계적으로 관심을 끈 여자가 몇명이나 될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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