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브라질과 대결서 뒤로 물러서지 않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0.11 16: 13

"중원과 수비 모두 뒤로 물러서는 경기는 하지 않겠다."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브라질과 평가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이 11일 파주 NFC(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명보 감독은 "세계적 강팀인 브라질과 대결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다. 마무리 준비를 잘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최근 브라질이 아시아팀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선보이는 가운데 경기를 펼치게 된 홍 감독은 "브라질이 아시아권 팀과 경기서 실점없이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우리도 아시아에 속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월드컵이다. 내년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현재 우리 선수들이 싸우고자 하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 어떤 선수도 기죽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로 전성기 시절에 비해 순위가 낮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팀 중 하나다. 지난 2013 FIFA 컨페드컵에서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인 스페인을 3-0으로 대파하며 정상 탈환의 시동을 걸었다. 특히 브라질은 스페인을 상대로 강력한 압박과 침투를 통해 승리를 따냈다. 스페인의 패스 플레이를 잘 막아냈고 또 반격을 통해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따라서 한국은 이번 경기서 분명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공격진이 아니라 중원과 수비진영에서 세계최강인 브라질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에 대해 많은 고민과 함께 준비를 펼쳐야 하는 상황.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에게 많은 공간을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중원대결도 굉장히 중요하다. 수비가 뒤로 물러서지 않고 얼마나 맞대결을 펼치는지가 중요하다. 뒷공간을 내줄 수 있지만 적극적으로 수비를 펼쳐야 한다. 상대 선수에게 하프라인까지 쉽게 내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브라질전에 임하는 각오를 설명했다.
또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중요하다.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선수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가진 장점을 보여줘야 한다. 공격과 수비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배울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퇴경기를 브라질과 했던 홍 감독은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브라질과 한국에서 했다는 것은 좋은 추억이다. 아직 당시 기억이 남아있다"면서 "그 때는 선수였고 이제는 감독으로서 임하게 된다. 브라질과 경기를 하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