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센터 이선규(32)가 1년간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선규는 지난 5일 오후 3시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호텔캐슬 아모르홀'에서 일반 회사원인 임별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둘은 NH농협 2013-2014 V-리그 준비로 국내에서 하루의 신혼여행을 보낸 뒤 용인 수지에 신접 살림을 차렸다.
이선규는 "예쁜 신부를 얻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고, 이제부터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팀의 우승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화재에 의하면 이선규는 지인 소개로 임별(23) 씨와 1년간 만난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신부 임별 씨는 이선규의 성실하고 자상한 면에 이끌려 결혼을 결심했다. 임별 씨는 이번 리허설 촬영을 마친 뒤 이선규의 깜짝이벤트 프로포즈를 받고 감동의 눈물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선규의 결혼식을 진행한 문은자 웨딩1번지 이사는 "신랑, 신부가 결혼 준비기간 내내 서로를 배려하는 다정한 모습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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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