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백투백 홈런 허용' 오재영, 5이닝 3실점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11 19: 47

넥센 히어로즈 왼손 투수 오재영(28)이 피홈런 2방에 고개를 숙였다. 4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을 때까지 호투했지만 연속 타자 홈런을 내주며 흔들렸다.
오재영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2홈런) 3탈삼진 2볼넷 3실점했다. 
오재영은 1회 선두 타자 이종욱을 연속 볼 4개로 1루 출루를 허용했다. 곧바로 민병헌 타석 때 2루 도루를 내줬다. 민병헌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지만 진루타가 됐다. 오재영은 1사 3루에서 김현수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최준석을 삼진으로 봉쇄하고 1회를 마쳤다.

2회 오재영은 첫 타자 홍성흔을 포수 파울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이원석을 우익수 뜬공, 오재원을 삼진으로 틀어막고 2회를 끝냈다. 오재영은 3회도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막았다.
오재영은 4회 민병헌을 유격수 뜬공으로 막고 김현수를 1루 땅볼로 솎아냈다. 1회 민병헌부터 10타자 연속 범타. 하지만 오재영은 최준석과 홍성흔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내주며 흔들렸다. 두 타자 모두에게 137km 직구를 통타당했다. 이어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줬다. 오재영은 오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4회를 끝냈다.
5회 오재영은 선두 타자 최재준에게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줬다.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봉쇄하고 이종욱을 병살타로 요리해 5회까지 투구를 끝냈다. 오재영은 6회 이정훈과 교체됐다. 6회 현재 넥센이 두산에 0-3으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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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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