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또 만원 관중 실패…3차전 관중 20,697명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11 21: 51

프로야구 가을 잔치가 또 만원 관중에 실패했다. 포스트시즌 3경기 가운데 2경기째다.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관중이 집계됐다. 20,697명. 이번 포스트시즌 두 번째 만원관중 실패를 기록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프로야구 가을 잔치의 흥이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도 관중석이 가득 차지 않았다. 목동구장은 10,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지 않은 구장에 속한다. 최대 입장 가능 관중은 12,500명. 이날 목동구장을 찾은 관중은 7,716명이었다.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의 61.7%에 불과했다. 비가 내리는 날씨도 만원 실패에 한 몫 했다.

11일 잠실구장을 찾은 준플레이오프 관중은 20,697명이다. 잠실구장은 25,500좌석을 보유했고 최대 입장 가능한 인원은 27,000석이다. 전체 입장 가능 인원의 76.7%만 채웠다. 전날보다 5도 가량 떨어진 날씨 탓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이번 포스트시즌 관중이 줄어들었다. 정규리그 관중수가 줄어든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지난 8일 목동구장에서는 양 측 좌우 외야 쪽 관중석이 비웠고 이날은 왼쪽 외야 담장 쪽 관중석이 눈에 띄게 자리가 비었다. 한편 올해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수는 3차전까지 3만 8,913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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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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