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PS 초유의 3연속 끝내기, 준PO 최장시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0.11 22: 53

넥센과 두산의 준플레이오프가 혈전에 혈전을 거듭하며 진기록을 낳았다. 
넥센과 두산이 기록을 썼다.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넥센과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연장 14회 접전 끝에 이원석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두산이 4-3으로 승리, 시리즈 2연패 이후 첫 승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양 팀은 12일 잠실구장에서 4차전을 갖는다. 
지난 8~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넥센이 이택근과 김지수의 끝내기 안타로 포스트시즌 최초의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둔 가운데 3차전에서는 두산이 이원석이 끝내기를 작렬시키며 포스트시즌 초유의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부를 벌였다. 

아울러 지난 1989년 최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태평양-삼성전 이후 24년 만에 준플레이오프 14회 연장 승부를 벌인 두 팀은 무려 4시간43분으로 준플레이오프 사상 최장시간 경기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후 6시1분에 플레이볼 된 경기는 밤 10시44분이 되어서야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가 터져 가까스로 종료될 수 있었다. 
종전에는 지난 1991년 9월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연장 13회 4시간31분이 준플레이오프 최장시간 경기였다. 한국시리즈-플레이오프를 포함한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역대 5위 기록이다. 2006년 10월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한화의 한국시리즈 5차전 연장 15회 5시간15분이 역대 포스트시즌 최장 경기시간 기록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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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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