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의 홈런으로 가지고 온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넥센 히어로즈가 2연승 끝 치명적인 1패를 당했다.
넥센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장 14회 이원석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허용하며 3-4로 패했다. 준플레이오프 3연승을 노렸던 넥센은 혈투 끝에 두산에 1승을 내주고 말았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선취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오재영의 공이 전체적으로 높아서 끌려갔다. 김민성의 홈런으로 동점을 갖고 왔는데 그 흐름을 살리지 못한 게 패인"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어 "11회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장기영이 요즘 감이 좋아서 대타를 쓰지 않았는데 아쉬운 플레이를 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훌륭한 경기를 했고 잘 추슬러서 내일 경기 잘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박)병호는 오늘 정면 승부를 할 것이라고 생각해 급했던 것 같다. 그러나 내일은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박병호, 강정호가 해줘야 이길 수 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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