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끝내기 혈전을 벌인 두산과 넥센이 4차전 선발로 각각 우완 이재우(33)과 문성현(22)을 각각 예고했다. 베테랑과 신예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산과 넥센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장 14회 동안 무려 4시간43분 혈전을 벌였다. 두산이 연장 14회말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 2연패 벼랑 끝에서 벗어나 반격의 1승을 올렸다. 양 팀은 12일 잠실구장에서 4차전을 갖는다.
기사회생에 성공한 두산은 베테랑 이재우에게 4차전을 맡긴다. 이재우는 올해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30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선발로 나온 11경기에서는 3승2패 평균자책점 4.70. 그러나 넥센전 6경기에서 1승을 올렸으나 평균자책점 6.57로 부진했다.

넥센은 후반기 팀 상승세를 이끈 문성현이 시리즈 승리를 확정짓고자 한다. 문성현은 올해 17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11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32로 활약하며 넥센의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었다. 올해 상대팀 중 유일하게 두산전 등판이 없다.
잠실구장에서는 이재우가 18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강했다. 문성현은 잠실 1경기에서 2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는 이재우가 지난 5일 잠실 LG전 이후 7일 만에 등판하며 문성현은 지난 1일 마산 NC전 이후 11일만의 등판이라 감각 회복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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