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정글', 이 초보 헌터들의 사냥기가 기대된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10.12 07: 26

동물의 왕국 아프리카 땅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병만족의 사냥기가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에는 김병만, 노우진, 류담, 김원준, 한은정, 이규한, 정태우가 사바나와 첫 대면하는 모습이 담겼다.
병만족이 첫 대면한 사바나의 외관은 신비스러웠지만, 생존 관점에서 보면 막막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야생 동물의 위협에 대비해야 했으며, 당장 먹을 거리를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멤버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사냥 연습이었다. 각자 새총, 독침, 화살을 통해 연습에 나섰으며, 병만족에게 줄 식량을 구하기 위해 높은 의욕을 과시했다. 김병만은 전문적인 방법의 올무까지 설치하기도 했다. 이러한 멤버들의 움직임은 생동감 넘치는 정글 생존기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들 모두는 초보 헌터. 사냥이 쉬울 리 없었다. '정글의 치킨'인 뿔닭이 멤버들 머리 위로 숱하게 날아 다녔지만 움직임이 빠르고 날아다니는 뿔닭을 잡는 일은 쉽지 않았다. 첫 술에 배부를 리 없지만, 사냥 연습을 열심히 했던 병만족에게는 큰 실망감으로 다가왔다.
뿔닭이 만만치 않자, 일부 멤버들은 낚시에 나섰다. 낚시대가 구비되어 있지 않았기에 도구 역시 직접 제작했다. 이규한과 노우진, 김원준, 정태우는 각자의 실력을 발휘해 나무로 낚시대를 만들었고, 나름 훌륭한 사냥 도구가 됐다.
첫 사냥 성공의 주인공은 이규한이었다. 그는 계속된 입질 속에서 꾸준히 기다리던 중 식용 가능한 물고기 사냥에 성공했다. 뒤이어 노우진 역시 물고기를 낚았다. 이는 노우진이 '정글의 법칙' 출연 이후 처음으로 성공한 낚시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사바나와의 첫 대면에는 사냥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주를 이뤘다. 광활한 땅과 널뛰는 동물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기도 했다. 초보 헌터지만, 의욕만큼은 프로못지 않기에 앞으로의 사바나 생존기에서 의외의 수확을 거둘 수도 있는 상황. 이번 '정글' 사바나 편은 더욱 열띤 사냥과 함께하기에 어느 때보다 활기찰 전망이다.
goodhmh@osen.co.kr
정글의 법칙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