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마녀사냥’ 출연소감 “방송이 이럴 수도 있구나...”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0.12 00: 22

배우 정경호가 문화충격을 선사한 ‘마녀사냥’의 출연소감을 전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마녀사냥-남자들의 여자이야기'(이하 마녀사냥)에는 배우 정경호가 남자 게스트로 첫 출연, MC들의 거침없는 19금 발언에 당황하면서도 자신의 경험을 고백하며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그러나 정경호는 “야동 잘 봐요?” 등의 쉴 새 없이 터지는 19금 질문과 섹드립에 점점 말을 잃어가 보는 이들을 폭소케했다.

방송 후반, 신동엽은 “정경호 씨 오늘 어땠어요?”라며 “약간 당황도 되지 않았나 싶다. 사실 예능프로에 많이 나오는 분이 아니라서 오늘 많이 당황했을 거다”고 정경호에게 출연 소감을 물었다.
이에 정경호는 “당황하지 않았다”고 대답했지만, 성시경은 “정경호씨가 처음에는 결의에 찬 모습으로 나왔다가 점점 ‘얘네 뭐하는 얘들이지’라는 표정이었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정경호는 “저는 듣는 게 재미있었다.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며 “많은 것을 배웠고, (방송이) 이럴 수도 있구나 싶었다”고 솔직한 출연 소감을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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