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5' 정은우, 최종 탈락..김민지-플랜비, '국민의 선택'[종합]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0.12 01: 05

엠넷 '슈퍼스타K 5' 두번째 생방송에서 정은우가 최종 탈락한 가운데, 김민지, 플랜비가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됐다.
 
정은우는 11일 방송된 '슈퍼스타K 5'에서 탈락자로 호명된 후 눈물을 흘리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내가 재도전한 사람 중에서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고 들었다. 그걸로 만족한다. 보여드리고 싶은 거 다 보여드린 것 같아 만족하고 떠나겠다"고 밝혔다.

정은우와 함께 탈락자로 호명됐던 김민지와 플랜비는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됐다. 두 팀 중, 시청자 투표에서 더 많이 득표한 팀이 다음주 생방송 무대에 합류해 다시 한 번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날 정은우는 '내겐 너니까'를 부르며 감성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흰색 튜브톱 드레스에 큼직한 헤어 액세서리로 멋을 낸 정은우는, 미모만큼이나 폭발적인 감성을 강조한 무대를 선보였으나 '개성이 사라진 무대'라는 혹평을 들었다. 특히 그는 강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플랜비는 신화의 '아이 프레이 포 유(I PRAY FOR YOU)'를 부르며 여러 음이 어우러진 무대로 승부수를 띄웠으나 '급조된 팀'이라는 혹평을 샀다. 특히 윤종신은 "이번 노래에서 급조된 팀이라는 느낌이 많이 났다"고 평가했다.
김민지는 'R.P.G 샤인(SHINE)'을 부르며 귀여우면서도 에너지가 느껴지는 무대를 선사했으나 탈락 위기에 놓였다. 그는 여성스러운 시스루 상의에 스트라이프 롱스커트를 입고 무대에 오르며 이미지 변신을 꾀하기도 했다.
지난주 국민의 선택을 통해 기사회생한 임순영은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로 안정적인 가창력을 과시, 다음주 생방송 무대에 진출했다. 이승철은 임순영에게 "안정적인 선곡이라는 느낌은 든다. 이제 여기에서부터 창의력을 보게 되는데 결국 본인이 가진 창의력을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같은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존재감을 나타내야 할 때가 왔다"고 조언했다.
박시환도 김사랑의 '필링(FEELING)'으로 기량을 뽐냈다. "송곳날같은 하이톤이 오랜만에 나와줬다"는 극찬은 받은 그는 고음에서 소리가 얇아진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좋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생존했다. 송희진은 감정보다 테크닉에 집중했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탈락 위기에 놓이지는 않았다.
이날 장원기는 눈에 띄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태진아의 곡 '미안미안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불러 이승철로부터 94점, 윤종신으로부터 95점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승철은 "오디션에 발목이 잡히는 느낌이 들었는데 오늘 그걸 완전히 이겨냈다. 즐거움이 좋은 무대를 만든다는 걸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박재정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무사히 무대를 마쳤다. 그는 이하늘로부터 "로이킴이 생각난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이승철, 윤종신으로부터는 "듣는 사람을 즐겁게 하는 재능을 가졌다"고 호평을 샀다.
한편 오는 18일 방송까지 강화된 슈퍼세이브 제도인 '국민의 선택'이 적용된다. 생방송 1,2회에선 점수가 낮은 복수의 하위권팀 중 최저점을 받은 한 팀은 탈락, 남머지 하위권 팀은 일주일 동안 대국민 투표를 진행해 다음 생방송에서 다수의 지지를 받은 한 팀만이 부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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