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양요섭 첫 등장, '나혼자'가 상큼해졌어요!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0.12 07: 43

가수 양요섭(비스트)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상큼한 외모와 의외의 반전 매력으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빛냈다. 늘 그렇듯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었지만, 이를 통해 평소에는 잘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들이 발산됐다.
 
양요섭은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고정 출연자가 된 후 처음으로 등장해 상남자-‘귀요미’를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상쾌한 첫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양요섭은 아침 일찍 일어나 ‘나 혼자 산다’의 상징 곰돌이 윌슨을 맞이했다. 목에는 성대를 보호하기 위한 수건을 두른 채 향초를 키고 혼자만의 아침을 즐기는 그의 모습에는 소박함이 가득했다.
이어 “수염이 빨리 자란다”며 면도를 하는 모습에서는 소년 같기만 했던 이미지와 반전되는 의외의 남자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상남자’라는 수식어와 어울리는 이 같은 모습은 복싱 체육관에서도 계속됐다. “격한 운동을 즐긴다”라고 밝힌 그는 격한 운동인 복싱에 몰입, 터프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상남자’ 같은 매력을 발산하던 양요섭은 대선배 조수미를 만난 자리에서는 있는 모습 그대로 ‘누나 마음을 사로잡는 양요미’로 사랑받았다. 조수미는 양요섭의 앳된 외모에 “보조개 좀 봐. 귀여워”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양요섭이 건넨 아기자기한 선물을 기분 좋게 받았다. 조수미가 떠나자 양요섭은 소파 위에 무너지며 “너무 떨린다. 침이 말랐다”며 긴장이 풀린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양요섭의 생활 신조는 "어지르지 말자"였다. 실제 집 안에서 포착된 그의 모습은 깔끔 그 자체였다. 그는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홀로 소불고기 정식을 맛있게 먹은 후 곧바로 쓰레기 정리를 하며 노홍철-데프콘 등 기존 무지개 회원들의 계보를 잇는 깔끔함을 과시했다.
양요섭의 등장은 서인국의 하차 이후 기존 기러기 아빠-30대 중·후반 독거남의 두 라인으로 나뉘었던 '나 혼자 산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참 어린 아이돌 독거남의 일상 생활은 그 나름대로의 재미가 가득해 또 한 번의 인기 상승을 예감케 했다. 두자릿수 시청률 안착을 위해 달리고 있는 '나 혼자 산다'가 양요섭의 합류로 그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ujenej@osen.co.kr
'나혼자'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