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벨기에·스위스·러시아, 브라질 월드컵 본선 합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0.12 08: 19

‘전차군단’ 독일이 삼바축제에 합류하게 됐다.
독일 축구국가대표팀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쾰른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브라질 월드컵 유럽최종예선에서 아일랜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독일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전반 12분 필립 람의 패스를 받은 사미 케디라가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독일은 안드레 쉬얼레가 후반 13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메수트 외질은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터트려 승리를 자축했다.

벨기에도 월드컵 본선에 합류했다. ‘붉은 악마’ 벨기에는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를 2-1로 물리쳤다. 루카쿠는 두 골을 몰아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벨기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무려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게 됐다.
스위스는 알바니아는 2-1로 꺾고 역시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세르단 샤키리와 마이클 랭의 연속골으 앞서나간 스위스는 후반 44분 함디 살리히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끝까지 한 골 차를 잘 지켜 승리했다.
F조에서는 러시아는 룩셈부르크를 4-0으로 대파했다.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한 러시아는 전반 9분 알렉산드르 사메도프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소나기골을 터트려 대승을 거뒀다. 같은 조의 포르투갈이 이스라엘과 1-1로 비기면서 러시아의 본선행이 확정됐다.
이로써 유럽에서 월드컵 본선진출국은 벨기에, 독일, 스위스, 러시아, 이탈리아, 네덜란드 총 6개국으로 늘어났다.
jasonseo34@osen.co.kr 
독일대표팀의 메수트 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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