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K리그 배려로 잉글랜드전 득점포 '폭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0.12 08: 38

K리그 최고 공격수가 K리그의 배려를 통해 잉글랜드전서 맹활약했다.
잉글랜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몬테네그로와 홈경기서 4-1로 완승을 거뒀다. 5승 4무(승점 19)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이날 폴란드를 1-0으로 물리친 우크라이나(승점 18)와 승점 차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승자는 잉글랜드였지만 K리그 데얀은 홀로 빛났다. 몬테네그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데얀은 후반 26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데얀은 요베티치와 함께 공격수로 나섰다. 좀처럼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한 요베티치 대신해 데얀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후반 26분 데얀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골네트를 흔들었다.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몬테네그로의 유일한 기회였다.
만약 몬테네그로가 후반 16분 자책골을 범하지 않았다면 데얀의 득점은 경기 분위기를 반전 시킬 수 있는 기회였다. 그만큼 데얀은 큰 활약을 선보였다.
데얀이 대표팀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던 것은 서울과 최용수 감독의 배려 때문이다. 수원과 '슈퍼매치'를 앞둔 상황에서 최용수 감독은 데얀에게 조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줬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보다 미리 데얀을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합류시켜 경기를 뛸 수 있게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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