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빅뱅)이 미국 음악전문 케이블채널 퓨즈티비(FUSE TV)에서 진행한 ‘베스트 뉴 아티스트 오브 2013(Best New Artist of 2013, 이하 베스트 뉴 아티스트)’에서 우승한 데 이어 현지에서 방송 전파를 탔다.
지드래곤은 전세계 총 72명의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세 번의 투표를 거쳐 진행한 퓨즈티비 ‘베스트 뉴 아티스트’ 투표에서 약76%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경쟁자들인 미국 여가수 케이 미쉘(K.Michelle) 및 다니엘 브래드버리(Danielle Bradbery)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퓨즈티비는 지난 10일 오후 8시(미국 현지 시간) 방송된 FUSE NEWS를 통해 약 3분가량 지드래곤을 소개했다.

방송에서는 지드래곤을 ‘한국 슈퍼그룹 빅뱅의 리더이자 패션 아이콘’이라고 소개하며, 인터뷰를 포함해 그동안 발표한 곡들의 뮤직비디오는 물론 지드래곤의 다양한 스타일링까지 소개하며 집중 조명했다.
지드래곤은 인터뷰 중 “처음 빌보드에 올랐을 때는 매우 놀랐다. 한국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기는 하지만 아직 한국은 세계 음악 시장에서 매우 작은 나라에 속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과 북미의 문화 자체도 매우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관심들이 더욱 놀랍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정규 2집 ‘쿠데타’와 지난해 발표한 미니 앨범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를 통해 지드래곤은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 2회연속 진입한 것은 물론, 빅뱅의 ‘얼라이브(ALIVE)’ 앨범을 포함하면 총 세 번 빌보드 메인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드래곤은 올해 정규 2집을 통해 퓨즈티비, 뉴욕타임즈 등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블랙’ ‘쿠데타’ ‘삐딱하게’ ‘니가뭔데’ 등 한 앨범에서 4곡이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12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2013 싱가포르 패션위크' 쇼케이스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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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SE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