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방 '히든싱어2', 뭐가 달라지나?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0.12 11: 14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2'가 12일 첫 방송된다. 시즌1과 같은 포맷을 유지하되 상금에 차이를 두면서 한층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히든싱어2' 측은 첫 방송을 앞두고 '상금' 수여 방식에 시즌1과 가장 큰 차이를 뒀다며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진짜 같은 가짜를 찾아내는 전 시즌 포맷이 큰 사랑을 받았다는 점에서, 진행 방식은 고수하되 긴장감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상금'을 선택한 것.
우승자에게는 시즌1보다 2배 오른 우승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모창 능력자 1인에게는 4라운드에서 자신이 받은 득표수에 10을 곱한 금액을 상금으로 준다. 어느때보다 우승을 해야 하는 이유가 명확해진 만큼 참가자들 간 뜨거운 경쟁 열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인기 가수들의 과거 유행곡을 들어보며 향수를 자극한다는 설정과 우열을 가리기 힘든 가창 능력자들의 출연으로 승부를 겨룬다는 전제는 이전과 같다. 즉, 향수-감동-박빙의 대결이라는 인기 요소는 가지고 가겠다는 계산이다.
시즌2 첫 주자로 나선 임창정 편에는 '히든싱어2'의 매력이 제대로 담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임창정은 '날 닮은 너', '다시 또 다시', '늑대와 함께 춤을' 등 1990년대 후반 인기를 끌었던 자신의 히트곡을 다수 부를 예정이다. 발라드와 댄스를 아우르는 장르 전환으로 열정의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의도.
특히 임창정 편에서는 녹화 중 벌어진 깜짝 이벤트로 감동의 강도가 강해질 전망이다. 최근 녹화현장에는 실제 임창정의 한 팬이 모창능력자로 참가했다. 그는 10년 전, 임창정의 은퇴 당시의 상황을 재연해 스튜디오에 자리한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는 후문이다.
‘히든싱어’는 대한민국 국민가수와 그들을 닮고 싶은 모창능력자들이 히든 스테이지에서 한 소절씩 노래를 부르며 진짜 가수의 목소리를 찾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 지난해 12월 박정현을 시작으로 김경호, 성시경, 이수영, 백지영, 이문세, 김건모 등이 출연했다. 종합편성채널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처음으로 5%를 돌파하며 중국 콘텐츠 전문업체 한예문화에 포맷이 수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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