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의 종현이 미래창조과학부의 새 정책을 소개하며 "기업만 생각하는 것인가"라며 소신있는 의견을 내비쳤다.
종현은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무선전화기 금지 정책을 대대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무선전화기 내년 일월부터 사용못한다고 하네요. 걸려오는 전화를 받기만 해도 벌금 200만원 이랍니다. 어이가 없네. 엘티이 주파수랑 겹쳐서 문제라나 뭐라나. 아직 무선전화기 사용자가 십만명이나 된다기에 모르고 벌금내시는 분들 없으셨으면 해서"라는 글을 게재했다.
종현이 언급한 이 정책은 내년 1월 1일부터 주파수 900MHz 대역을 사용하는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사용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새 정책이다.

종현은 이어 "대체 뭐지. 국민은 생각 안 하고 기업만 생각하는 법인가. 두 달 후 시행되는 법안 홍보 제가 해드릴게요. 내 주위에 알던 사람 나밖에 없었는데. 개정이 된다면 사용자 모두에게 알리는게 기본아닌가. 모르시던 분들이 내년 1월 무선 전화기로 통화를 하신다면 신종 보이스 피싱급 피해를 맛보실수 있습니다"라며 무거운 벌금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다.
그는 또 "자전거도 조심해서 타야겠다. 어느날 갑자기 자전거 도로 이용이 금지됐는데 내가 모르고 타다가 벌금 낼 지도 모르니까"라며 "내 트윗이 여러 사람 입에 올라서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하는 마음에 표현이 좀 거칠어요. 이해해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종현의 글을 접한 네티즌은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은 이런 정책, 몰랐으면 큰일 날 뻔했다", "덕분에 좋은 정보 알아간다", "정책에도 관심이 많은 개념 아이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종현이 속한 샤이니는 오는 13일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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