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넥센이 선발 라인업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두산은 오재일이 4번타자로 나서고, 넥센은 문우람을 2번타자로 전진배치했다.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두산은 3차전 4번타자로 나와 홈런을 터뜨렸던 최준석 대신 오재일이 4번타자로 들어섰고, 넥센은 2번 타순에 서동욱을 빼고 문우람을 기용했다.
두산은 이종욱(중견수)-민병헌(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재일(1루수)-홍성흔(지명)-이원석(3루수)-오재원(2루수)-최재훈(포수)-김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김현수가 3차전과 마찬가지로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하는 가운데 넥센 우완 선발 문성현을 맞아 좌타자 오재일이 4번 타순에 들어갔다.

오재일은 올해 좌투수에는 20타수 1안타 타율 5푼으로 부진했지만 우투수 상대로는 83타수 27안타 타율 3할2푼5리 3홈런 21타점으로 절대 강세를 보였다. 올해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최준석에서 오재일로 바뀐 것 외에는 3차전과 같은 라인업이다. 포수도 3경기째 최재훈이 그대로 선발 마스크를 쓴다.
넥센은 서건창(2루수)-문우람(좌익수)-이택근(중견수)-박병호(1루수)-김민성(3루수)-강정호(유격수)-이성열(지명)-유한준(우익수)-허도환(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3차전 모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한 서동욱 자리에 문우람이 들어갔다.
문우람은 올해 우투수 상대로 타율 3할4푼2리로 매우 강했고 이날 두산 선발투수 이재우 상대로는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으로 잘 쳤다. 문우람-이택근-유한준으로 외야 라인업이 짜여진 건 이번 준플레이오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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