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 이재우
OSEN 김영민 기자
발행 2013.10.12 14: 06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 베어스 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선발 이재우가 공을 뿌리고 있다.
4차전에 양팀은 이재우(두산)와 문성현(넥센)을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이재우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고 문성현은 패기가 돋보이는 신예다.
이재우는 올 시즌 30경기에 나서 5승2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후반기에는 꾸준히 선발로 나섰다. 구위 자체가 한창 좋을 때보다는 못하다는 평가지만 노련하고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하다는 데 기대를 건다. 문성현은 17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기에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린 선수이긴 하지만 염경엽 넥센 감독은 “싸움닭 같은 선수”라며 배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결국 두 선수의 선발 싸움이 이번 경기의 관건이다. 두산과 넥센은 전날 연장 14회 혈전을 펼쳤다. 두 팀 모두 불펜이 지쳐 있다. 두 선수가 최소 5이닝 정도를 안정적인 흐름으로 가져가야 막판 불펜 자원들을 총출동시키며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 /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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