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천안함 성금 아닌 부대 위문금, 파티 사용 안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0.12 14: 15

[OSEN=이슈팀] 해군이 천안함 성금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해군은 12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지휘관 격려비 등에 사용되었다는 '천안함 국민 성금'은 2011년~2013년 사이 기관 또는 개인이 2함대에 기부한 '부대 위문금'이다"고 밝혔다.
이어 "2함대는 부대 위문금을 관련 규정에 따라 장병 격려 및 복지향상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며 "특히 지휘관 선상 파티에 사용한 사례는 없다"고 논란 자체를 부인하고 나섰다.

앞서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최윤희 합참참모의장 후보자와 관련한 인사청문회에서 국방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해군 제2함대사령부가 받은 성금 3억 1289만 원 중 25.4%인 7975만 원을 기존 목적과 다르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천안함 침몰로 받은 위문 성금이 포함돼 는 것으로 알려져 큰 논란이 됐다. 김 의원은 "국민성금을 가족 지원 물품 구입비, 지휘관·참모에 대한 격려금 지급 및 회식비, 함대 기념품 구입, 함장 연찬회 등에 사용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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