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소속사 측 "배우 아닌 회사 상도의 문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0.12 14: 32

배우 조여정의 소속사 디딤 531 측이 한국연애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에 전속계약 권리를 보호받길 바란다는 진정서를 제출한 가운데 "배우가 아닌, 회사들간의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
12일 조여정의 소속사 디딤531이 연매협에 제출한 진정서에 따르면 디딤531은 소속 배우 조여정이 이 회사와 올해 12월 16일까지 계약이 체결돼 있음에도, A회사가 지난 4월부터 배우와 접촉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디딤531측은 진정서를 통해 "8월 27일 재계약 건과 관련해 면담했을 때 배우(조여정)는 심사숙고 끝에 A회사로 가길 원한다고 본사를 통보를 했다. 본사는 남은 계약기간까지 충실하게 매니지먼트를 하겠다고 이야기했고, 배우도 이에 동의와 확답을 했다"라면서 "하지만 바로 다음 날 A회사 이사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하반기 예정된 영화 출연 '포인트블랭크', '인간 중독' 두 작품에 대한 스케줄 진행을 부산국제영화제 시점부터 이관 받아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디딤 531측은 이어 조여정의 계약이 12월까지 유효함을 A회사가 충분히 인지했음에도, A회사가 이후 조여정의 광고 건을 직접 지휘하려 하는 등 연예매니지먼트 표준계약서에 근거한 전속계약 기간 내에 지켜야 할 상도의를 어겼다는 것에 대한 토로를 했다.
디딤 531관계자는 또 이번 사태에 대해 "배우가 계약 문제가 아닌, 회사들의 상도적 부분에 대한 문제임일 정확히 알아달라"며 "업계의 회원사간 선후배간의 상도의를 재확립시키고 잃어버린 일할 수 있난 터전을 찾아 매니저로서의 존엄성을 지키게 해주길 원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연매협은 이 문제와 관련해 상벌조정윤리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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