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문성현 2이닝만 소화…밴해켄 조기 투입 강수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12 15: 08

 
넥센 히어로즈 오른손 투수 문성현(22)이 제구 난조를 보이며 조기 교체됐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3회 왼손 투수 앤디 밴헤켄을 조기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문성현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만 소화했다. 문성현은 2이닝 동안 투구수 47개를 기록했다.

문성현은 1회 이종욱을 2루 땅볼, 민병헌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하지만 2사후 김현수와 오재일, 홍성흔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문성현은 이원석과 볼카운트 3B1S까지 몰렸지만 이원석이 5구째 때린 공이 2루에서 3루를 향하던 주자 오재일을 맞고 이닝이 끝났다. 문성현은 만루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2회 문성현은 선두 타자 오재원에게 우익수 앞 안타와 최재훈에게 희생번트를 맞고 1사 2루를 맞았다. 이어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문성현은 이종욱을 우익수 뜬공,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또 한 차례 위기를 일축했다.
문성현은 3회도 선두 타자를 내보냈다. 정수빈에게 스트라이크낫아웃 폭투로 1루 출루를 허용했다. 결국 문성현은 왼손 투수 밴헤켄과 교체됐다. 밴헤켄은 대타 최준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3회를 실점 없이 끝내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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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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