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차세대 신인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후이즈 넥스트(WHO IS NEXT: WIN, 이하 WIN)'에서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경합을 벌이고 있는 11인이 정식 데뷔전부터 뜨거운 인기몰이로 화제다.
'윈' 멤버들은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WIN과 하이터치!' 깜짝 이벤트를 개최해 그 동안 방송을 시청하며 각 팀에게 열렬히 성원을 보내준 팬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이날 행사가 열린 타임스퀘어 행사장이 3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고, 이중 1000여명은 오전 일찍부터 '윈' 멤버들을 기다렸던 점이다.

앞서 솔로 가수로 가요계 데뷔한 강승윤을 제외한다면, 아직 10인은 YG 연습생 신분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같은 인기몰이는 분명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수없이 쏟아지는 아이돌 홍수 속에 팬덤 확보가 데뷔후 주요 핵심과제인 만큼 데뷔 전부터 이런 뜨거운 반응은 이례적이다.

이는 '윈'이라는 파격적인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전부터 멤버들의 외모와 실력, 사연 등을 사전에 모두 오픈했던 YG의 이색 전략이 성공적인 프로모션을 일궈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장에 있던 YG 관계자는 OSEN에 "우리(소속사)도 깜짝 놀랐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윈' 멤버들의 팬덤을 공개석상에서 확인한 것은 처음인데, 상상을 뛰어넘는 것 같다. 놀랍다"고 전했다.
YG의 이번 '윈'의 프로모션 전략은 데뷔 전 홍보를 위한 최소한의 스틸컷이나 티저영상을 제외하고는 멤버들의 정보를 감추는데 급급했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또 하나의 홍보 대안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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