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지 않은 투구수로 효과적인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타선 지원이 없어 패전 위기에 놓였다. 두산 베어스 베테랑 우완 이재우(33)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비교적 호투했다.
이재우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로 나서 5⅔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사사구 1실점한 뒤 0-1로 뒤진 6회초 2사 1,3루서 데릭 핸킨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첫 회 불안한 투구로 선실점한 이재우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 2루 도루를 허용한 이재우는 문우람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고 결국 이택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먼저 한 점을 내줬다.

이택근의 2루 도루를 포수 최재훈의 호송구 덕택에 막아낸 이재우. 박병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주며 2사 2루 다시 위기를 맞은 이재우는 김민성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하며 힘든 첫 회를 마쳤다.
2회초 강정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이재우는 이성열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허용했다. 경기 4개 째 피안타. 그러나 이재우는 유한준을 1루수 파울 플라이, 허도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2회를 넘겼다. 3회초 1사 후 이재우는 문우람에게 경기 첫 볼넷을 내줬으나 이택근을 포수 파울플라이, 박병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막아냈다.
4회 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한 이재우는 5회초 1사 후 허도환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두 개 째 사사구를 기록했다. 그러나 서건창의 1루 직선타와 허도환의 귀루 실패 덕택에 5이닝 째를 마쳤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재우는 선두타자 문우람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허용했다. 이택근의 3루 땅볼이 나왔으나 선행 주자 문우람의 2루 진루는 막지 못한 이재우. 박병호의 2루 땅볼로 2사 3루가 된 뒤 김민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이재우는 곧바로 핸킨스에게 바통을 넘겼다. 핸킨스는 강정호를 3구삼진으로 잡아내며 이재우의 승계주자 득점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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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